치정 로맨스 영화 '맛' 측이 파란을 모았던 상반신 누드 메인 포스터에 이어 그 반전에 해당하는 정현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정은 지키면서 연애는 하고 싶은 그들만의 은밀한 치정 로맨스를 다룬 영화 '맛'의 메인 포스터에선 배우 유다은이 남자를 끌어안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반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반대로 배우 정현우의 얼굴이 중심이 되는 '반전 포스터'이다.
배우 유다은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낸 메인 포스터와 반대로 배우 정현우의 반전 포스터는 너무나 사랑하지만 자신에게는 차가운 아내 수희(유다은)을 꼭 껴안은 명태(정현우)의 모습이다. 그러나 "아내는 몰라요. 왜 맛이 다른지…"라는 카피는 아내가 모르는 사이 벌어지고 있는 은밀한 불륜을 예감케 만든다.
영화 '맛'은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때때로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슬아슬하고 위험하기에 더 짜릿한 로맨스를 꿈꾸는 대한민국 유부남녀의 모습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 부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남자 보다 더 적극적인 여자들의 솔직한 욕망을 암시하는 파격적인 올 누드의 메인 포스터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하며 21세기 여성들의 욕망, 그리고 부부 간의 사랑과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는 치정 로맨스 '맛'은 16일 공개됐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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