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선탑재 앱, 삭제 가능해진다

입력 2014-01-23 14:26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탑재 앱(사용자가 다운받지 않아도 기계 자체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스마트폰의 운용에 필요한 필수앱 이외의 앱은 선택앱으로 분류해 이용자에게 이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4의 경우 통신사에서 25개, 제조사에서 39개, 구글에서 16개 등 80여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40여개 이상의 앱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또 선탑재앱은 기능별로 하나의 탭(폴더)으로 모아 출시해 스마트폰 화면 전체를 선탑재 앱이 차지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이상이 선탑재 앱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팬택 등은 향후 출시하는 스마트폰에서 자사의 선탑재 앱을 대폭 줄일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탑재앱 제공자는 스마트폰에 과다한 선탑재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선탑재 앱으로 인해 이용자에게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