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천명 정기인사‥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4-01-23 10:29
신한은행이 역대 최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3일 사고예방과 조직활력 제고를 위해 전 직원의 25%에 달하는 3천명 이상이 자리를 옮기는 역대 최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신한은행은 장기 근무자에 대한 직무 순환배치와 인사이동을 확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 강화방침에 따른 조치입니다.

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근무 직원의 30%가 이번 인사를 통해 이동함에 따라 3년 이상 영업점에서 근무한 장기근무자의 경우 대부분 이동했다"며 "이동으로 고객불편이 우려되는 특수한 사항이 있는 영업점 직원의 경우 다음 정기인사때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속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과 핵심분야에 대한 인력도 재배치했습니다.

은퇴시장 공략과 비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신설된 미래설계센터와 비대면 영업모델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스마트 금융센터에는 은행 내외부 전문가들이 배치됐습니다. 성장/핵심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은행권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또 여성 관리자급 인재를 중용해 지점장급 이상 승진자 중 여성의 승진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고 신한은행은 전했습니다. 여성 책임자들은 본부전입이 대폭 확대돼 전문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부서장으로 승진한 직원은 총 72명이며, 이동한 부서장은 373명에 달합니다. 발령 후 업무 시행은 오는 27일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