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한 ‘수술 지표 5가지’

입력 2014-01-23 09:19


날이 갈수록 탈모인구가 늘어가고 있다. 탈모 치료를 위해 두피관리실을 전전한다든지 발모에 효과가 있다는 샴푸를 사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근본적으로 탈모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아니며, 이미 많이 진행된 탈모 환자들은 결국 모발이식 수술 병원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비용과 생착율이라는 두 가지 유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비용에만 집착하다 보면 수술의 질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비용보다는 생착율에 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이식의 생착율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모발이식 수술을 받기 위한 수술 지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해 드림헤어라인 압구정점 박영호, 김남식 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첫째는 수술환자 본인의 후두부 모발상태다. 모발이 휴지기가 많고 정상보다도 아주 가는 모발이라면 수술테크닉이 아무리 뛰어난 병원이라도 수술의 질을 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둘째는 수술 집도 의료진의 역량이다. 모발이식의 결과는 의사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니고 모낭을 분리하거나 식모기에 정확하게 끼우는 스탭들의 숙련도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발전문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역량 또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세 번째가 의사의 역량이다. 이식할 부위를 환자의 나이나 탈모상태에 맞추어서 맞춤형 디자인을 해야 하고 이식 시에 모낭의 배치와 분리에 고도의 순발력이 필요하므로 많은 수술 경험을 가진 수술의사의 역량이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

네 번째는 수술법이다. 현재 모발이식 수술법에는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하거나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PRP주사요법. EGF(epidermal growth factor)등도 나와 있으나 생착률에 의미가 있는 변화를 일으킨다고 보고된 것은 확실하게 없는 상황이다.

다섯 번째는 다양한 수술경험에 의한 노하우다. 생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발이식에 소요되는 수술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채취된 모발들을 저온상태에서 잘 유지시키면서 수술을 완성시키는 노하우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박영호 원장은 “뛰어난 생착율을 얻으려면 후두부 모낭을 채취 후에 적어도 4시간안에 이식부위에 다 옮겨 심어야 한다. 그래서 3500모이상의 다량채취가 필요한 환자들은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남식 원장은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 제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그 병원이 얼마나 많은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탭들을 보유하고 있고, 수술 후에 환자들의 컴플레인의 많고 적음이나, 부작용이나 불만족 등의 문제로 AS수술을 많이 하고 있는가도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