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유료방송사들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디지털전환 등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 완료로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했지만 종편 수신료 지급으로 일정부분 상쇄됐다"며 "유료방송업체의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전환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와 VOD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고,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유료방송 플랫폼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입자 확대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부가서비스 확대와 협상력 향상을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M&A를 통해 40만명 가입자의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