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7조 7천억원으로 잡고 올해를 세계 15위권 도약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2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하 사장은 올해 수주잔고를 16조6천억원으로 잡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천58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AI는 올해부터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국책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MRO 사업 확장을 위한 부지 검토와 함께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도 올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KAI는 지난해 수주 6조1천억원, 매출 2조600억원, 영업이익 1천2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AI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2년과 대비해 약 50억원 감소한 것은 개발과 시설에 2012년보다 약 700억원 늘어난 1천742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