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교정술의 매력을 느끼면서도 망설이는 사람들은 궁금하다

입력 2014-01-22 16:32
수정 2014-02-04 13:24
‘노안교정술 어떤 사람들이 받았나? 수술 받고 어땠을까?’



빠르게 늘고 있는 노안교정술 상담과 수술건수

노안을 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는 노안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4, 5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검색창에 “노안”이란 단어만 입력해도 그 아래 노안수술, 노안교정술, 노안라식 같은 단어들이 자동으로 뜬다. 그만큼 인터넷상에서 언급이 많이 된 단어들이란 얘기다.

2012~13년간 노안교정술을 특히 많이 해온 명동 서울밝은안과의 노안교정술 환자군 역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을 제외하면, 40대와 50대가 전체의 99.4%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



관심만큼 수술결정 전 불안감도 높아

이들은 노안교정술을 선호하지만 노안교정술에 대한 정보들을 먼저 파악하고 수술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는 성향을 보인다. 명동 서울밝은안과 에서 환자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받은 환자들의 29%는 수술 결정 전 상담에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표출하였고 15% 정도는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마음이 움직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대체로 걱정하는 내용은 “라식만큼 많이 이루어진 수술이 아니어서 불안하다, 짝눈시력을 만들면 바로 잘 볼 수 있을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서울밝은안과 김용은 원장은 이에 대해 “라식 라섹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기반이 노안 교정수술에도 기본적으로는 적용된다. 장비도 수술 중 홍채의 변화까지 감지하는 초정밀 라식 장비에 노안교정술의 프로파일이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라식 같은 시력교정술이 각막을 균일하게 깎는 것에 비해 노안교정술은 주로 많이 보는 주시안과 비주시안의 각막에 각각 원거리와 근거리 초점을 형성하도록 각막성형을 하는 것이라 수술후 초기에는 짝눈 시력으로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수술결정 전에, 수술 하게 되면 본인이 경험하게 될 짝눈 시력상태를 먼저 체험하게 하여 환자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그간 노안교정술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더했다.



노안교정술 받은 이유, 생활 불편감 때문

명동 서울밝은안과 에서 노안교정술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술 선택 이유를 조사한 결과, 노안에 의해 근거리가 보이지 않아 생활 속 다양한 불편감을 크게 느꼈기 때문이며 주부부터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특히 노안 때문에 다초점렌즈안경을 구입해 착용한 사람들이 안경 적응에 실패해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한 경우들이 의외로 많았다고 명동서울밝은안과 상담 담당자는 전했다.

명동 서울밝은안과 에서는 30대에서 40대 초중반의 곧 노안이 올 사람들 중 ‘노안라식’이나 ‘노안라섹’을 받은 사람들도 19% 정도나 되었다. 이들은 라식을 고민하던 중 곧 발생할 노안을 고려해 미리 노안교정술을 받음으로써 시력교정 효과와 노안을 수년간 늦추는 효과를 다 얻을 수 있기에 선택했다고 한다.



수술 전 걱정에 비해 수술 후 만족도 높아

노안교정 수술 전 불안감과 걱정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나 수술 후 만족감은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명동 서울밝은안과 에서 노안교정술을 받은 환자의 약 95%가 ‘매우 만족’, 나머지 5%도 다소 만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술 후 지인들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 역시 78%로 높게 나왔다.

그러나 모든 진료와 수술이 그렇듯이 노안교정술 역시 부작용이 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빛번짐, 각막혼탁, 근시퇴행, 안구건조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노안교정술이 환자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정밀검사와 의료진의 바른 진단이 중요하다.

중장년층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노안교정술, 그러나 일부 안과들이 쉽게 수술되고 극적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에 현혹되기보다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꼼꼼히 따지고 노안교정술의 경험이 많이 축적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결정한다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