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오는 3월부터 증권사간 인수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의 우호적 인수합병 대출을 담보대출과 무담보대출 등 각각 1조원 한도로 신설하고,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0.1%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사가 3천억원의 자금을 증권금융을 통해 대출 받을 경우 시장조달 대비 연간 3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증권금융은 6조원대의 증권사 대상 대출과 RP 매수에 대한 여신금리를 인하하고, 19조5천억원의 투자자예탁금에 대한 신탁보수율을 현행 5.27bp에서 4bp로 낮추기로 해 연간 총 88억원의 수익개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대출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담보취급과 RP 대상 채권을 확대되 증권사의 신용도를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수익악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과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증권업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 니즈에 맞춘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