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5년내 세계점유율 상승폭 1위 전망"

입력 2014-01-22 15:01
현대기아차가 5년 뒤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세계 4대 종합회계자문 그룹인 KPMG International은 올해 1월 '2014년 KPMG 글로벌 자동차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세계 점유율 상승 전망 부문에서 5위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폭스바겐그룹 등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약진 가능성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앞으로 선진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인수합병 대신 내부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앞으로 5년 동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융합시킨 플러그인 자동차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 전망과 온라인 구매 모델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승훈 삼정KPMG 부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일본이 선도하고 있었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 이동을 뜻하는 것"이라며 "현대·기아차그룹이 Global Top 5 업체로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