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국·공립어린이집 97개소가 개원해 대기하고 있던 아동 6,179명이 추가로 입소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추진계획'과 지난 2년간의 성과를 22일(수)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57개소(3,328명 추가 이용), 하반기 40개소(2,751명 추가 이용)가 추가로 문을 열고 나머지 28개소는 2015년 이후에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집 209개를 만들었으며, 시가 개발한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을 전체 72.2%(151개소)를 적용해 신축대비 약 2,300억 예산을 절감했다.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의 주요 방식은 기업이나 종교단체 등의 민관연대나 공공기관(유휴공간 활용),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최초 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권을 수탁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총 280개소를 확충한다는 목표로 100개소 이상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의무설치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과 적극적으로 연합해 ‘국공립·직장 혼합형 모델’을 추진하고 정원의 일부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서울시의 국·공립어린이집의 간판과 건물 외벽, 내부까지 ‘희망의 노랑새’ 디자인과 관련 스토리를 입히는 등 통합 브랜딩화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개발한 ‘국공립어린이집 스페이스브랜딩 디자인 가인드라인’과 BI를 올해부터 안내 표지판부터 어린이집 간판, 건물 외벽, 어린이집 내부 등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조례 개정후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의무보육시설을 설치할 때 국공립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개정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