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어닝 시즌‥코스피 전략은?"

입력 2014-01-22 09:17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지금 뉴욕 증시는 어닝 시즌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변동성이 확대가 되고 있는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버라이즌, 존슨앤존슨, IBM, TI 등과 같은 기업들이 장 시작 전 혹은 마감 이후에 실적 발표를 하고 있다. 지수로 보면 경제 지표, 테이퍼링도 증시를 내리는데 주요한 요인을 했겠지만 아무래도 현재로서는 기업 실적이 중요하다.

버라이즌은 흑자 전환 내용이 나왔지만 인텔의 TV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하락이 나왔다. 존슨앤 존슨도 실적이 좋게 나왔고, IBM은 장 마감 이후에 발표가 됐다.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상승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매출액이 감소됐기 때문에 시간외 거래에서 3%이상 빠지고 있다. 그리고 TI는 전년동기대비 50% 인상된 내용들이 발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실적에 따라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무래도 반도체 관련주 TI의 실적이 괜찮게 나왔기 때문에 어제 우리나라에서도 IT 종목들이 빠르게 반등세가 나왔었다. 그런 내용들로 인해 반도체와 관련한 종목들의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를 두고 오늘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실적이 좋은 기술주들이 많기 때문에 다우 지수보다는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IBM의 차트를 보면 정규시장에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0.8%정도 밀렸다. 그런데 시간 외에서도 약 3% 이상 말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뉴욕증시에서 어떤 모습이 나올지 주목 해야 한다.

또 한 가지는 지금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지수는 중국이다. 중국 지수를 보면 어제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2,000포인트가 밀린 다음 2,008포인트로 마감되면서 다시금 상승 시도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락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지수를 방향성을 가늠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다. 그래서 어제도 우리나라 증시에서 중국이 개장하면서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 나왔었다. 오늘도 뉴욕 증시의 변동성 확대라는 내용들도 중요하게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여부다.

코스피 지수 1,935포인트는 굉장히 중요하다. 1,935포인트가 지지된다면 코스닥에 종목들의 개별주 장세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어제도 대형주들이 반등이 나오면서 1,935포인트가 지지됐기 때문에 개별주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전자 결제주, 바이오주, IT 부품주들이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주에 마무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 마무리가 되기 전까지는 이런 개별주 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전자 결제주, 바이오주, 헬스 케어주, IT 부품 같은 재료를 겸비한 종목들에 대해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아직까지 유효하다.

코스피 지수를 보면 1,935포인트가 강력하게 지지되면서 움직이고 있다. 일단은 종목 장세에도 지수가 버텨줘야 종목 장세가 있는 것이지 지수가 빠지면 종목 장세는 절대 없다. 물론 반등세가 나오고 있지만 지수의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스닥의 주요 종목을 보면 어제는 IT 부품주가 빠르게 올랐지만 KG모빌리언스, 바이오 스페이스, KH바텍 종목들이 빠르게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 KH바텍의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이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바이오 주나 게임주가 오르는 등의 순환매 장세가 계속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종목 장세에 대응해 전략을 짜는 투자자들은 빠르게 순환매가 나타나는 것을 참고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