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 사이에서 3월 말 한국은행 총재가 교체되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임태섭 맥쿼리증권 한국 대표는 "내수 경기가 약한데도 한은이 완화를 하지 않으니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며 "물가도 목표 범위에 못미치는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수요를 진작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NP파리바도 보고서에서 "환율 관련 우려와 금융시장 긴축, 저물가,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실제 성장세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도 존재한다"며 "특히 정부가 성장 목표에 동조하는 인사를 3월 말 차기 한은 총재로 임명하면 이를 계기로 금리 인하의 기폭제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전망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