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기업실적 부담 속 '혼조'

입력 2014-01-22 06:34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이번주 첫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엇갈린 기업들의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도 반영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12포인트, 0.27% 하락한 1만6414.44을, S&P 500지수는 5.10포인트, 0.28% 오른 1843.8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8.18포인트, 0.67% 상승한 4225.76을 기록하며 13년만에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업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존슨앤존슨의 지난 4분기 순익은 시장 예상을 넘어섰지만 향후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1% 넘게 내렸습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통신주, 버라이즌 역시 1%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글로벌 성장 전망 상향 조정 소식은 이미 예고된 호재였던 만큼 큰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장 중 3대지수를 일제히 하락 반전하게한 이슈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르면 다음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블랙베리는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국방부에 납품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맞물리며 10% 전후의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애플은 소시에떼제네랄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서 1% 이상 올랐고, 실적 발표를 앞둔 AMD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알코아는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6%대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