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 프로포즈, "아내에게 뺨을 맞는 게 나았을 뻔..."

입력 2014-01-21 18:00
배우 정만식이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4년 열애 끝에 결혼한 한 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 전 프로포즈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정만식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처음 출연해 예비 신부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창렬이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신부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요청하자 정만식은 망설임없이 "당신이 필요했습니다. 당신이 없으면 죽을 것 같았습니다. 또 한번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당신이 계시면 꾸준히 건강하게 생각하고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라며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함께 계셔줘서 감사합니다. 한날한시에 같이 떠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동적인 프로포즈로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21일, 두 번째 출연한 정만식에게 프로포즈와 관련해 DJ 김창렬이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안 했다는 기사가 떴더라"고 운을 뗐다.

정만식은 "아내와 함께 TV를 보다 남자가 여자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걸 본 아내가 일침을 가하더라. 아내가 내게 '아 저게 프러포즈구나'라고 말했는데 그냥 뺨을 때리는 게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만식은 "예전에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내가 아내에게 프러포즈한 걸 아내가 듣긴 했지만 자기 성에 안 찬 것 같다. 자그마한 뭔가 있어야했는데"라고 밝혔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만식, 프로포즈 로맨틱했네", "정만식, 김창렬의 올드스쿨 결혼 전에도 출연했었구나", "정만식 프로포즈는 작은 보석이면 충분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