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PD "'응사' 후속이라는 부담감 크다"(응급남녀)

입력 2014-01-21 11:11
수정 2014-01-21 12:06
김철규 PD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후속작 연출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드라마 '응급남녀'(최윤정 극본, 김철규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규 PD를 비롯해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철규 PD는 "전작인 '응답하라 1994'가 큰 인기를 얻었는데, 부담감은 없나?"라는 질문에 "나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굉장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주변뿐만 아니라 드라마계 전반에서 '응급남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고마우면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다른 작품들을 해왔지만 이것처럼 부담스럽고 힘든 제작은 처음인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장르와는 많이 다른데 지금까지 대본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느낌, 연기력, 현장의 분위기는 참 좋다. 완성도 있고 재미있는, 유쾌한 드라마가 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김철규 PD는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씨의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새로운 인물을 보여줄 이들의 모습이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철천지원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은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부부다.

한 때 부부였던 오진희와 오창민이 늦깎이 인턴생활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하게 되며 펼쳐지는 내용을 담은 혈압상승로맨스 '응급남녀'는 드라마 '대물' '황진이' 등을 만든 김철규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스포트라이트'를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함께 작업했으며 24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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