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안에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을 비롯해
5개 구간 73.9㎞의 철도가 개통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KTX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2.2㎞ 길이 연결선을 깔았다.
이에따라 부산, 광주 등지에서 KTX로 서울까지 온 승객은 앞으로는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로 갈아탈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KTX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거쳐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가게 된다.
또한 인천 지역 주민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갈 필요없이
가까운 검암역부터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는 KTX는 개통초기에 하루 왕복 7회 정도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개통 예정 시기는 지난해 말이었으나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체계가 다른 KTX를 투입하기 때문에 안전을 검증하느라 시간이 예상보다 걸렸다.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속도가 느린 공항철도 열차와
선로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KTX라도 고속 주행이 안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