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우아한 시스루 한복을 입고 동양의 미를 뽐냈다.
20일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측은 2월 표지는 이영애의 한복 화보라고 밝혔다. 마리끌레르 표지에 한복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로 나선 이영애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시스루 한복을 착용해 단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양적인 장신구를 착용해 양가집 규수같은 단아한 자태와 이영애의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살린 메이크업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별다른 포즈나 표정 연기 없이도 청초한 난꽃같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촬영을 담당한 에디터는 "고운 자태를 가린 듯 은근하게 드러내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정적이고 담백한 순간 가장 빛을 발하는 이영애의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촬영이었다"고 밝혔다.
나이에서 우러나오는 원숙미와 세월을 거스르는 청초함이 공존하는 이영애의 단아한 자태를 담은 이번 화보에서는 지나치게 화려하고 장식적인 스타일링을 배제해 한복의 본래적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평이다.
마리끌레르의 이번 이영애 한복 표지 촬영은 오는 설날로 예정돼 있는 SBS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 방영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가족들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이영애의 일상과 한국 음식에 담긴 정신을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 왕의 소박한 수랏상에 숨겨진 비밀을 찾고, 그녀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선보인 한식 만찬 등 이영애를 구심점에 두고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리끌레르 2월호에는 다큐멘터리의 정점을 이루는 이영애의 한식 만찬 전 과정이 단독으로 소개된다. SBS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은 오는 다음달 2일과 9일 총 2회에 걸쳐 방영된다.
한편, 이영애 한복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애 한복자태 진짜 말이 안 나온다", "이영애 한복, 섹시화보 보다 더 멋지다", "이영애 쌍둥이 엄마 맞아?", "이영애 정말 단아하고 청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마리끌레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