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사생활까지 유출?' 국민·농협·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당혹'

입력 2014-01-20 15:08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논란이 된 국민은행·롯데카드·NH농협카드·국민카드 등 카드사와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국민은행,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1억 건 이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최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각각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과 관련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된 마당에 또 다시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해야하는 시스템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주민번호, 카드번호, 결제계좌번호,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집주소와 전화번호, 타사카드 보유상황, 카드번호의 유효기간, 결제일 등 세세한 내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카드사 회원의 경우 신용한도는 물론 직장 정보, 결혼 여부, 자가용 보유 여부 등 민감한 부분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금융 사기 외에 또다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카드사들은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경위 시점 등을 확정해 고객들에게 이를 통지하는 한편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내역 통지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누리꾼들은 "국민·농협·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황당하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2차 피해 우려?",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접속도 잘 안되네" ,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황당하다", "국민 농협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책임을 어떤식으로 질 것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부터),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