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 정책 주목‥수혜주는

입력 2014-01-20 13:23
수정 2014-01-20 14:17
<앵커>

이제 시장의 눈은 중국 정책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금융과 부동산, 도시화 등 중국의 개혁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분석되는데요.

이에 따른 중국 수혜주를 조연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새해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가시화 되고 있는 정책은 '단독 2자녀' 정책입니다.

중국이 지난 30년간 고수해 온 산아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난 17일 저장성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아용품과 분유 제조업체 등 일차적인 유아 관련주 뿐 아니라 제약, 음식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내수 업종을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

"올해 중국 정부가 주력하는 정책 중 신도시화와 산아제한 완화 정책이 가장 눈에 띈다. 산아제한 완화의 경우 1분기부터 본격화 돼 본격적으로 인구 증가는 2015년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수와 소비 관련 업종이 수혜 볼 것으로 전망된다."

산아제한 완화정책과 함께 올해 본격화 할 정책은 '신도시화'입니다.

신형도시화는 과거 연해지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화와 달리 대도시와 중소도시·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전문가들은 신도시화 정책으로 단기적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산층 민간소비가 증가될 것으로 분석합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 세제개혁 등을 통해 중산층을 확대하는 소비중심 성장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비재와 서비스업종이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과 전기차 관련주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국의 정책 변화를 단기 테마 전략으로 접근해 일희일비 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중국 정부의 큰 그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세부 정책 강도와 속도를 확인하고 또 관련 업종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경쟁력도 비교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