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파문 때문일까. KT의 1588,1577 회선 연결이 지연되는 등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 사상 최대 규모인 1억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는 지난 1월 17일 금요일 오후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한 주가 시작된 20일 오전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 및 콜센터, 고객센터에는 자신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려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거나 전화 연결이 안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이후 '1588''1577'로 시작되는 전화 연결까지 지연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가 유출된 해당 카드사 고객들은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못해 더욱 불안에 빠졌다.
앞서 검찰이 수사 결과에서 발표 한 3개사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억400만건이다.
개인별로 유출 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확인 절차는 필수다. 유출된 정보에는 성명, 주민번호, 카드번호, 결제계좌번호,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집주소와 전화번호, 타사카드 보유상황, 신용한도 등이 있다. (사진= 롯데카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