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시장 상성 VS LG 승자는?

입력 2014-01-20 13:56
<앵커>

세계 가전 시장에서 UHD TV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삼성과 소니 등 대부분 업체는 LED방식을 LG전자는 OLED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HD TV 화질 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TV.

현재 일본 업체 소니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 업체들이 바짝 뒤쫓고 있고 삼성전자도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전업체들은 UHD TV 제작 방식으로 LCD 패널 기반의 LED방식을 선택했습니다.

OLED 방식보다 가격이 저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세계 가전업체들 대부분이 LED 방식을 택하고 있는 만큼 패널수급과 시장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윤부근 삼성전자 CE 부문 사장

"삼성은 세계 최초로 소비자들이 시청하기에 가장 적합한 105인치 UHD TV를 시장에 내놨고 85인치 벤더블 UHD TV를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향후 UHD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유독 LG전자는 OLED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눈길을끕니다.

바로 눈앞에 다가오는 UHD TV시장보다는 미래 시장을 대비해 OLED TV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유일하게 OLED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다른 회사들 제품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올해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세계 가전업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TV시장 최대 성수기입니다.

일본업체에 뒤쳐져 있고 중국 업체들에 추격에 쫓기고 있는 우리 가전업체들이 UHD TV 시장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