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금발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석은 최근 영화 '피끓는 청춘'(이연우 감독, 담소필름 제작) 개봉과 관련한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금발은 즉흥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석은 16일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이종석은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 당시 금발로 파격적인 모습을 선사했으며, 언론시사회에서는 금발과 더불어 핑크색 코트를 입고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이종석은 "어느 날 숍에 앉아 있는데 금발을 한 번 해보고 싶더라. 지난해에 작품을 하면서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많이 해 지겹더라. 그래서 '해주세요'를 외쳤다. 소속사에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나서 말을 했다. 벌써 금발이 질린다. 지금와서 보니 금발로 괜히 한 건가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사실 처음에는 금발이 아니라 회색을 하고 싶더라. 그런데 하다 보니 머리가 정말 아픈 게 아닌가. 그래서 회색은 포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피끓는 청춘'은 22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1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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