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짜리 신권이 부족하다..."설 세뱃돈 걱정되네"

입력 2014-01-17 13:58
올해 설에도 어른들은 세뱃돈 주는 일이 쉽지 않을 듯하다.

5만원은 너무 많은 것 같고 1만원은 신권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17일 농협 등 금융기관에 따르면 올해 설을 앞두고 세뱃돈 수요를 위해 확보한

새 지폐 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의 경우 작년 설 무렵에 확보한 1만원권 새 지폐는 80억원 규모였으나

올해는 30% 가량 줄어든 50억원에 그쳤다.

5만원권 새 지폐도 작년 설 무렵보다 20%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새 지폐 교환이 시작되면 새 돈을 확보하려는 고객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뱃돈 수요가 가장 많은 1만원권 새 지폐의 품귀 현상은

지난 2009년 5만원권 발행 이후 공급이 급감,이제는 연례 행사가 됐다.

여기에 현재도 사용 가능한 1만원권 구권이 한국은행에 많이 쌓여 있어

새 지폐 발행을 어렵게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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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기현씨(39)는 "애들과 조카들에게 나가는 세뱃돈이 만만치 않은데

요즘 천원이나 오천원짜리 줬다가는 받지도 않는다"며 "만원짜리 새 돈이 한 20만원은 필요다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