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의 마지막 여행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방송될 '아빠 어디가'에서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한 1년여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도에 온 가족들이 따뜻한 추억을 남기고자 손수 캠프파이어 자리를 마련했다.
아빠들은 장작을 쌓고 불을 붙이는 점화식을 연습하면서 여전히 의견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면서도 직접 준비한 캠프파이어에 열광할 아이들을 기대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사이 아이들은 아빠를 위한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빠들 각각에게 느꼈던 인상을 이용해 상의 이름을 붙이고 한 해 동안 감사 했던 일들을 담아 내용을 써 내려가며 진심을 담은 상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직접 수여하는 상을 가벼운 이벤트 정도로 생각했던 아빠들은 막상 받게 되니 가슴이 뭉클해진 모양이었다. 특히 성동일은 "울컥하다"는 소감을 남기며 훌쩍 커버린 아이들에게 대견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해온 1년간의 여정에 대한 감회와 감동이 동시에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깜짝 순서로 아빠들도 아이들 몰래 준비한 상장을 꺼냈다. 아빠에게만 주는 줄 알았던 상을 자신들도 받게 되자 아이들은 무척 설레어하는 모습이었다. 준수는 쑥스러운 나머지 글을 읽지 못한다는 핑계로 버티다가 마지못해 끌려나와 여전히 귀여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캠프파이어에 빼 놓을 수 없는 순서인 진실게임 시간도 마련됐다. 유일하게 딸을 둔 아빠인 송종국은 1년간 지켜봐온 내용을 토대로 아이들 중 사위 삼고 싶은 1등 신랑감을 뽑았다. 뒤이어 지아도 최종 이상형을 밝혔는데, 홍일점의 속내를 알게 된 남자 아이들은 서로 나도 여자가 있다며 발끈해 아빠들을 배꼽 잡게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어디가' 마지막 여행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아빠어디가' 마지막 여행 슬프다" "'아빠어디가' 마지막 여행 본방사수해야지" "''아빠어디가' 마지막 여행 꼭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섯 아빠와 아이들이 한라산을 찾은 모습도 공개될 예정. 19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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