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훈이 영화 '들개들'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들개들'(하원준 감독, 골든타이드픽처스(주)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원준 감독과 김정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작품은 전라북도 무주에서 벌어진 지적 장애 아동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이에 대해 김정훈은 "예전에 이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 후에 시나리오를 받아봤는데 그 이야기가 떠오르더라. 하원준 감독에게 '그 이야기가 맞냐'고 물었더니 맞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시작할 때 내가 알고 있는 무언가와 겹치면 그렇게 반갑더라. 묘한 동질감이 있었다. 처음에는 겁을 많이 냈다. 기자도 처음인데 비리 기자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색달랐다"고 밝혔다.
한편 고립된 마을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그에 맞선 잔혹한 복수를 그린 영화 '들개들'은 23일 개봉된다.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9분.(사진=골든타이드픽처스(주))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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