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 제작진이 신분증 은닉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11일 방송분에서 조유영 은지원은 이두희의 신분증을 훔쳐 이두희를 게임에서 배제시켰다. 결국 이두희는 게임에 참여를 하지 못했고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의 배신으로 탈락까지 하고야 말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는 경쟁 상황에서 개인들이 생존을 위해 합종연횡 등 각종 전략을 도모하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일종의 실험실을 통해 경쟁 사회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리얼하고 솔직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노력하다 보니 간혹 극단적인 상황들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6회에서는 '은닉'이 정당한 수단으로 해석될 우려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분들께서 부정적 의견을 주셨습니다. 결코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이 아니나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제작진 일동은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 규칙이 '신분증을 감추는 행위'를 금하지 않았으므로 출연진의 행위 역시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 때문임을 밝혀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이 비록 연합, 배신 등 처세와 관계 전략을 본질로 삼는다 하더라도 '게임 룰 외의 은닉'과 같은 방식은 배제될 수 있도록 규칙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단, 은닉 자체가 게임의 주요 요소인 특수한 경우는 제외된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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