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고드름이 화제다.
최근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에 역고드름 10개가 피어올랐다. 거꾸로 솟아오른 역고드름은 최대 길이가 35㎝나 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역고드름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한파속에서 만들어져 더욱 경이롭다.
마이산 탑사의 역고드름은 정화수를 떠놓으면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마이산 역고드름이 소원을 성취시킨다고 알려지자 해마다 1월이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진안군은 2011년부터 관광객들을 위해 마이산 경내에 정화수 그릇 100여개를 설치해 역고드름 체험장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국내에서 역고드름이 발견되는 곳은 경기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과 충북 제천시 덕산면의 한 사찰 동굴 등 3곳이다.경기와 충북의 역고드름은 천정에서 녹아 떨어진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진 뒤 천천히 얼면서 위로 고드름이 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산 고드름을 본 네티즌들은 "마이산 고드름 완전 신기하네", "마이산 고드름 길이가 35cm나 된다니...", "마이산 고드름 마이산 탑사에서 피어나다니 경이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