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 절반 이상이 1억원 이상 연봉 받는다! "수신료 인상 추진해도 되나" 논란

입력 2014-01-16 13:33


KBS (한국방송공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한국방송공사는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이다.

16일 한 매체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민주당 의원실로부터 KBS에서 제공받은 'KBS 직급별 현원 및 인건비 현황' 자료를 보도했다.

그 매체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KBS 직원의 연봉은 2012년 기준 관리직급(25년차·국장급), 1직급(20년차·부장급), 2직급(15년차)은 각각 85명, 295명, 2385명(2직급갑·을)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평균 연봉은 각각 1억3221만6000원(관리직급), 1억1599만8000원(1직급), 9612만3000원(2직급)이었다.

"해당 연봉이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기본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2급 이상 고위직의 연봉은 1억원을 웃돈다는 게 최 의원 측의 설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5년간 KBS 전체 인력의 인건비도 평균 4.0% 상승했으며 고위직급의 인건비 증감률은 평균 4.2%로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KBS 연봉 직원 절반이상이 억대라니 부럽다", "KBS 억대 연봉이면 연봉 조금 삭감하고 수신료 인상 안해도 될듯", "KBS 연봉 보니 박탈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