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봉사활동이나 기부금 후원 등 나눔활동을 참여하는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해주는 '행복나눔적금'을 재출시했습니다.
하나은행은 16일 나눔활동에 대한 우대 금리와 함께 500명 이상 고객이 적금에 신규로 가입하면서 특정 공익단체나 종교단체를 지정하는 경우 가입고객의 연평잔을 산정해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이 자체 출연해 후원하는 이같은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이미 출시된 바 있던 행복나눔적금은 올해 금리우대 조건이 많아지고 우대폭이 더 넓어지며 리뉴얼됐습니다.
가입자가 봉사활동 증명서를 제시하면 연 0.1%, 기부금을 후원하면 연 0.1% 등 나눔활동에 따른 우대금리가 최고 연 0.2% 제공되고, 매월 1만원 이상 적금 자동이체를 하면 추가로 연 0.1%의 우대금리가 적용되 최고 연 0.3%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은 1년부터 3년까지 월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입니다. 금리는 16일 현재 3년만기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3.2%입니다.
한편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이날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후원하는 행복나눔적금 '자비나눔 통장' 1호를 전달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출시된 상품"이라며 "고객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구세군, 사랑의 열매 등 후원하고자 하는 단체를 지정해 나눔활동 확산에 동참할 수 있고 자비나눔 통장처럼 적금에 별도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