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다.
추신수는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신수 형' 특집에 출연해 메이저리거 입담을 뽐냈다.
MC들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추신수는 "김구라를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에 대해 83년생으로 아는데 82년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신수는 김구라의 이미지에 대해 "인터넷에 나쁜 댓글 다는 이미지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김구라는 FA대박으로 1억 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한 추신수에 "박찬호가 텍사스와 6천만 달러에 계약했었는데 역대 먹튀 10위 안에 들었다"라고 꼬집어 당황케 했다.
이에 추신수는 "혹시 내 성적이 안 좋아지면 김구라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다"며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김구라 후유증이 생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추신수 입담 장난 아니네",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김구라랑 티격태격 하는 모습 완전 재미있더라", "추시수 김구라 후유증, 야구도 잘하고 재미있기 까지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천문한적인 수준의 연봉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기도 했다..
MC 규현이 추신수에게 연봉이 1370억이라며 "주급으로 따지면 3억이 넘는다. 축구로 치면 메시급"이라며 운을 뗐다.
이에 추신수는 "(미국에서) 세금을 45% 뗀다. 5%는 에이전트비, 2%는 자산관리사에게 지급한다"라며 "실제로 내가 갖는 금액은 40~45% 정도다"라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에 MC들은 곧바로 계산에 들어갔고, 한화로 약 600억 원이 추신수가 실제로 갖는 금액이라는 결론을 냈다.
추신수는 이어 "7년 계약을 했고 또 사치세라는 것이 있어 연봉이 일정액을 넘어가면 안 된다. 어떤 해는 덜 받고 어떤 해는 더 받고 그런다. 개인 타이틀을 땄을 때나 골든 글러브, 타격 1위, 올스타 등을 땄을 때 추가지급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