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횡보장세를 거듭하다 195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1포인트, 0.37% 오른 1953.28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등 경기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뉴욕증시의 훈풍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지수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이 홀로 495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지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운수창고가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이어 서비스업,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전기전자업종은 0.9%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07% 하락하며 1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4.56%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반해 NAVER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90% 강세를 기록했고, KB금융과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이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2% 오른 515.97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71억원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18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특징주로는 SMEC와 딜리, 모아텍 등 3D프린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고, 국내 카지노 업체 직원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따는 소식에 카지노주가 1%대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60원, 0.34% 오른 1062.70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