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 주로 적용되는 코픽스금리가 잔액기준 사상최저치를 재경신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12월기준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2.8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픽스금리가 도입된 지난 2010년 2월 이래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12월 코픽스 금리는 2.66%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연말 은행들이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100%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금리변동이 신속히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