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순방에 앞서 인도 국영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은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기 보다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선거로 영구히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는 것 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해서 변화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식의 비상임 이사국을 증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의 역사 왜곡과 몰역사적 도발 행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이 정상외교는 물론 정치·외교·역사·문화 등 각 분야에서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일본은 인도, 독일, 브라질 등과 함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와 함께 일본과 과거사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역시 '일본'이 빠질 경우, 나머지 국가들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