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효과··전기차 급성장 따른 관련株 주목"

입력 2014-01-15 14:17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현대증권 한병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테슬라의 총 판매 책임자가 4분기 테슬라의 판매 대수를 공개했는데 6,900대가 판매됐다고 공개했다. 이것은 기존 애널리스트, 회사 가이던스 대비 20%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래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분기에 테슬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악재들이 있었다.

테슬라 자동차, 충전기에서 화재가 일어나면서 급기야 테슬라는 관련 충전기들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주가도 좋지 않고, 전기차 업체 전반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사실 실적을 공개해보니 많은 전기차의 잠재 이용 고객들이 이러한 사건들을 단순한 사건들로 판단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계속 순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해 미국의 순수 전기차 성장률은 전년대비 84%였다. 물론 아직 숫자가 작기 때문에 전체 시장이 계속 80%를 간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하이브리드 차의 성장률이 연평균 작년 14%였다. 이것을 훨씬 능가하는 최소한 30~50%의 성장이 향후 3~4년 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게 된다면 전체 차량 판매 중에서 전기차가 1% 이상을 차지하게 되는 시점이 빠르면 올 하반기,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 전기차가 전체 완성차의 메인 스트림의 영역으로 들어 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 배터리 업체들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배터리 업체와 그에 납품하는 부품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고려해야 될 것은 실적이 수반되면서,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없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 너무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이 부담이 있는 종목들은 급등락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이 탄탄하게 연결된 종목을 골라야 한다. 당사는 상아프론테크를 추천한다. 상아프론테크는 에스티아이의 멤버이고, 작년에 전기차와 ESS쪽 전용 공장을 설립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상아프론테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