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다음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참여했던 민간 출자사들을 상대로 총 5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임석규 코레일 홍보처장은 "당초 이번 주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소송준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번 소송에서 드림허브에 출자한 토지대금 2조4천억원과 나머지 철도정비창 부지 등을 돌려 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간출자사들도 코레일을 상대로 사업 무산에 따른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소송을 준비중이다.
출자사들은 아직 받지 못한 토지대금 1조 2천200억원 등 최대 5조원대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개발 사업은 코레일이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등 30개 출자사들과 함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만들어 추진했지만 자금 부족등의 이유로 지난해 4월 무산됐다.
현재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부지의 61%는 민간출자사 들이 갖고 있고 나머지는 코레일이 토지대금을 반환하고 돌려받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