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급감‥31.4%↓

입력 2014-01-15 12:01
지난해 조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규 접수된 불공정거래 사건이 186건으로 전년(2012년) 대비 85건(△31.4%)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새정부 출범이후 범정부적인'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시행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신규 불공정거래 접수건수는 줄었지만 조사 건수는 더 증가해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조사의 강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불공정거래 사건 총 229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143건(조사완료건의 62.4%)을 검찰에 이첩(고발 및 통보)하고 56건(24.5%)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했다.

이는 테마주가 기승을 부린 ’12년(243건)에 비해 14건(△5.8%) 감소한 것이지만, 최근 4년간 평균 조사건(213건) 보다 16건 증가(7.5%)한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도 경영권 변동이 잦은 회사 및 한계기업 등의 공시내용 및 비정상적 매매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알고리즘 매매,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부정거래, 현물·선물연계거래 등 최신 매매기법을 이용한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검찰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및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조사를 통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과 건전한 자본시장 투자환경조성을 위해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