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올들어 첫 분양에 나선 롯데건설의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이 1,2순위 청약에서 고배를 마셨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일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의 청약접수 결과는 전용면적 59㎡ 형을 제외하고 84~129㎡형이 모두 미달되면서 전체 평균 0.38대 1이라는 초라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형은 5가구 모집에 3가구가 신청했고, 84㎡B형은 4가구 모집에 신청가구가 하나도 없었다.
대형인 116㎡와 129㎡도 각각 23가구와 11가구 모집에 단 한건의 청약도 이뤄지지 않았다.
주변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최근 뉴타운 지역의 대형기피 현상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양천구 신월2동에 들어서는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은 지하 2층 지상 20층 11개동 930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1582만원 수준이며 후분양으로 다음 달부터 입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