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옥외광고, 단 한번 촬영 위해 실제 제작 '화제'

입력 2014-01-14 17:20
전지현 옥외광고판이 실제 제작물로 밝혀져 화제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 5회 방송에서는 극중 천송이(전지현)가 한유라 의문사와 관련, 가해자로 누명쓰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천송이는 모든 작품에서 하차했으며, 심지어 광고도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로 인해 천송이의 광고현수막이 철거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끈바 있다.

이후 온라인 게시판에는 천송이 광고판에 대해 "실제 제작된 현수막이다"와 "아니다. 제작진의 정교한 CG다"라는 의견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알고보니 천송이의 광고현수막은 실제 존재했던 것.

지난 12월 말 SBS 일산제작센터 운동장에서는 가로 20m, 세로 15m짜리 조형물이 세워졌다. 여기에 현수막 또한 여느 광고판보다 크게 제작이 된 데다 '세상은 나로 인해 아름답다'는 카피 때문에 실제 전지현의 광고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이 조형물이 강남의 건물과 CG로 합성되면서 극중에서는 진짜 천송이 광고판처럼 느껴졌던 것. 이는 제작한지 5일만에 단 한 번 촬영 직후 사라졌다.

이에 SBS 신승준 디자이너는 "이는 천송이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던 광고판"이라며 "무엇보다도 시청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지현 옥외광고 진짜같다" "전지현 옥외광고 역시 실제같더니" "전지현 옥외광고 정말 오해했을 듯" "전지현 옥외광고 5일만에 철거라니 아깝다" "전지현 옥외광고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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