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병행수입이라는 것은 해외 브랜드 상품에 대해 기존 국내 독점 사업자가 아닌 다른 수입업자들도 상품을 들여와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대신 고유 상품의 출처표시, 품질보증 기능은 해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병행수입 활성화를 통해 수입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 후생을 증대 시키는 정책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병행수입은 해외 브랜드와 별도로 정식 도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해외 브랜드 보유 해당국에 있는 다른 도매상을 통해 수입 경로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거나, 해당 국가에 유통 채널을 통해 대량 구입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 방법들에 대해 정부가 통관 인증 관련된 진입 장벽들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대략적으로 업계에서는 연간 규모를 대략 2조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신유통 채널인 TV, 홈쇼핑, 마트, 인터넷몰, 모바일 등 국내 유통 채널들이 국내 병행수입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도 대략 연간 1조 원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부분에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소비자다. 왜냐하면 상품 가격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후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체 별로 본다면 수입 브랜드 독점 판매하는 업체들은 판매 가격이 떨어지면서 마진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백화점, 의류 브랜드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온라인, 홈쇼핑, 모바일 채널을 가지고 있는 유통 채널들은 이러한 병행 수입이나 해외 직접 구매에 뛰어들면서 기반을 늘릴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