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수가 여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관능의 법칙'(권칠인 감독, 명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인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민수는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참 좋아한다. 그런데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없다. 그건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의 이야기뿐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시장에 남자 이야기가 장악을 하고 있는데 여자 이야기가 잘 되서 많은 대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때 여배우들은 작품이 그립다"고 밝혔다.
한편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자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싱글맘 혜영(조민수)의 이야기를 담은 '관능의 법칙'은 내달 13일 개봉된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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