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그룹의 투자·고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대 그룹 기획총괄 사장단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고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0대 그룹은 155조원의 신규투자와 14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의 투자 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30대 그룹은 산업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투자계획과 지난해 투자 집행 실적을 밝혀왔지만 올해는 간담회 일정이 이르게 잡혀 각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하지는 못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훈 삼성 사장과 정도현 LG 사장 등 각 그룹 사장단들은 올해 집행할 투자와 신규 고용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햇습니다.
윤 장관은 "올해 엔저 등으로 녹록지 않은 기업환경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규제 개혁과 외환시장 안정화 등 기업 부담 완화에 노력을 기울여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