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지킬 앤 하이드에서 소시오패스 연기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에서 S&C그룹 후계자이자 소시오패스를 앓고 있는 이재경을 연기 중이다.
그는 "그동안 부드럽고, 능글맞은 역을 한 적은 있다. 그리고 악역은 이번이 처음인데, 알고보니 굉장히 강한 역할이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연기할 때는 일부러 무섭거나 눈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냥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중인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성록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외적으로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그는 "작가님께서 제게 '지킬 앤 하이드 같다'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는데, 여기에 영감을 얻어서 머리의 한쪽은 부드러운, 그리고 다른 한쪽은 강한 모습으로 세팅했다"고 설명했다.
신성록은 "극 초반 인물이 많이 표현되지 않았을 때는 일부러 평범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면, 지금은 캐릭터가 많이 설명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힘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더구나 감독님도 빨간색이나 어두운 색깔로 뱀파이어 이미지를 원하셔서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서 입고 있다. 헤어스타일과 의상은 나름대로는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생각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에 대한 주변의 뜨거운 반응도 전했다. 신성록은 "오랜만에 출연한 드라마가 '별그대'인데, 놀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더구나 시청층도 정말 다양한 것 같다. 어머니한테도 지인분들께서 많이 연락주시고, 내 경우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드라마 잘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별 그대'를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고 좋은 반응을 보내주신 덕분에 우리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며칠 밤을 세더라도 힘이 난다"며 "이거 하나로도 힘든 걸 이겨내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으니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신성록 연기 정말 잘해" "'별그대' 신성록 나올때마다 섬뜩해" "'별그대' 신성록, 김수현하고 전지현을 어떻게 할까봐 무서워 죽겠다" "'별그대' 신성록, 예전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올 땐 순둥순둥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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