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한국거래소' 사실상 확정

입력 2014-01-14 11:01
수정 2014-01-14 10:59
<앵커>

2015년부터 시행되는 탄소배출권거래소 운영자로 한국거래소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이인철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전력거래소와 탄소배출권거래소 운용사 자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거래소가 최종 적임자로 결정됐습니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최근 열린 국무조정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 심의결과 탄소배출권거래소를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로 두기로 하고 오늘중 이 같은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배출권거래시장에서 형성된 정보를 나주의 전력거래소가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탄소배출권거래소가 한국거래소로 확정되면서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설계와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전산시스템 구축 등 만반의 준비작업을 거쳐 11~12월 모의 거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2015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탄소배출권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탄소배출권거래소는 온실가스의 배출 권리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시장을 말합니다.

연간 온실가스배출량이 2만5000톤 이상인 기업은 2015년부터 의무적으로 남거나 부족한 양을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매매해야합니다.

탄소배출거래가 이뤄지면 거래대금, 보증금과 수수료 등 발생하게 되면서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탄소배출권거래 시행으로 향후 5년간 동남권 전체에 약4천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명의 새로운 일라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