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동양그룹 계열사 전직 고위 임원 3명 등 4명을 13일 구속했습니다.
현 회장과 함께 구속된 전직 임원 3명은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이상화 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입니다.
이들은 2007년부터 동양그룹 부실을 숨기고 동양증권을 통해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증거인멸의 우려에 비춰볼 때 구속사유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