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12월 PEI, '무한도전' 1위...'슈퍼맨' '아빠' '김연아' S등급

입력 2014-01-13 17:53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12월 프로그램몰입도 조사(PEI; Program Engagement Index)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사별로 KBS2 '영화가좋다', MBC '무한도전', SBS '상속자들' 등이 최고의 PEI를 얻었으며, '피겨 퀸' 김연아가 출전한 MBC '2013 골든스핀오브자그레브'도 높은 몰입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바코 측은 "김연아가 출전한 '2013 골든스핀오브자그레브' 중계가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모두 높은 몰입도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B급 대회지만 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는 점에서 2월 소치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또 "쇼트와 프리 모두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130~150 정도를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20대와 40대, 50대의 몰입도가 조금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예능프로그램 중에는 ‘아빠의 역할’을 소재로 한 MBC '우리들의 일밤-아빠! 어디가?'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모두 S등급에 들었다.

조사기간 동안 '아빠!어디가?'는 뉴질랜드를 방문한 아빠와 아이들이 현지 자연을 체험하고 홈스테이를 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몰입도는 남자 40대에서 가장 높았고(144.7), 연령별로는 40대(137.4), 50대(132.2), 20대(133.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서툴러도 괜찮아’ 편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네 아이들을 아빠들이 서툴지만 따뜻하게 돌보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가장 몰입도가 높았던 타겟은 여자 10대(146.4)였으며, 여자 20대(143.1)와 남자 10대(141.0)도 높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연령별로 10~20대에서 몰입도가 높게 나타나, 20대에서 똑같이 몰입도가 높지만 40~50대에서 보다 강세를 보이는 '아빠!어디가?'와 차이를 보였다.

12월 1위는 지난달에 이어 MBC<무한도전>이 차지했다. 12월에는 '골든스핀오브자그레브'가 2개 프로그램이나 S등급에 포함되며 '개그콘서트', '진짜 사나이' 등이 근소한 차이로 A등급으로 밀려났다. 그 외 KBS '영화가 좋다', SBS 'K팝스타 시즌3'가 S등급에 새롭게 포함됐다.(사진=코바코)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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