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男의 자존심 ‘스타일’로 챙기자

입력 2014-01-13 13:49
‘그 남자 키가 몇이야?’ 이는 여자들이 소개팅을 받기 전 상대방 남자에 대해서 물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다. 여자들에게 있어 남자의 키는 얼굴보다도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자들 역시 키에 집착하게 된다. 사실상 180cm 이하의 남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키에 불만족한다.

하지만 키는 어떻게 해도 늘릴 수가 없다. 이에 남자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키 높이 깔창. ‘깔창은 자존심 상해’라고 생각하면서 안 깔아 봤자 자신만 손해다. 대부분이 키 높이 깔창 덕분에 3~5cm씩 키가 커졌기 때문에 안 한 자신만 더 작아 보일 뿐이다. 어차피 눈에 안 보이니 쿨하게 깔창 하나 깔고 조금이라도 더 커지면 자신감도 상승되고 좋지 않은가. 그리고 여기에 스타일만 조금 더 신경 쓰면 충분히 작은 키를 케어 할 수 있다.

▲ 포인트는 상체로~



키가 커 보이는 코디의 일 순위는 상체에 시선이 가도록 하는 것이다. 하의는 모노톤으로 입되 상의는 컬러풀한 것으로 선택해서 최대한 상체에 포인트를 줘 시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스카프나 선글라스 같은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남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점은 셔츠를 입을 때다. 보통 셔츠를 입을 때 바지 밖으로 꺼내서 길게 입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작은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할 뿐이다. 셔츠는 바지 안으로 넣어서 깔끔하게 입는 것이 키도 커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요즘처럼 아우터를 입는 계절에는 아우터 길이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절대 피해야 할 길이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어정쩡한 길이다. 이는 상체와 하체를 딱 2등분 해 놓은 것처럼 보여 원래의 키보다도 작아보이게 한다. 힙을 살짝만 덮거나 힙 위로 올라오는 정도가 최상의 길이다”고 조언했다.

▲ 다리를 길게 더 길게~



키가 더욱 커 보이려면 무엇보다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팬츠와 슈즈의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리와 슈즈의 연장선상으로 시선이 이어지게 하기 때문에 한층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완전히 똑같은 컬러의 슈즈를 신지 않더라도 비슷한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

또 한 가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바지 기장이다. 최근 유행인 8~9부 팬츠는 롱다리가 아닌 이상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이보다 더 다리가 짧아 보이는 효과도 없다. 이렇게 기장이 짧은 것도 문제지만 너무 긴 것도 문제. 적당히 발목을 가리면서 한 두 개정도의 주름이 잡힐 정도의 길이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최상의 조건이다.

바지의 핏도 너무 루즈하거나 반대로 너무 스키니하면 다리가 굵고 짧아 보일 수 있다. 자신의 체형에 맞게 일자 핏으로 떨어지는 것이 다리도 슬림하고 길어 보여 좋다. (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