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환급 대상품목 확대‥중기 지원

입력 2014-01-13 13:10
관세청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관세환급 대상 품목을 지난해보다 96개 많은 4260개로 확대합니다.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간이정액환급률표'를 개정하고, 이달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간이정액환급'은 중소기업이 원재료를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를 수출신고필증만 있으면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환급률표에 정해진 금액을 환급해 주는 수출지원 제도입니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품목은 반도체 웨이퍼 가공기계, 항공기용 플라스틱 시트 등 40개며, 텔레비전 수상기를 LCD와 OLED 방식으로 구분하고 진공청소기를 일반형과 로봇형으로 구분함에 따라 56개가 더 추가됐습니다.

품목 확대와 더불어 OLED용 유리와 교류전등기 등 319개 품목은 수입원자재 단가 상승분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환급률을 올렸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수출품 가격도 낮출 수 있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