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침체로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외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박스권 장세와 경기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개인들의 비중은 축소됐습니다.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외국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자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식어버린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아무래도 변동성 장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지난해 특히 박스권이 지속됐고, 외국인 또한 비중이 늘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장에서 개인 주문건수는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량주문건수 또한 1만 8천건을 조금 웃돌며 으로 연초 대비 40%가 넘게 감소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비중을 살펴본 결과 개인 비중 역시 연초 대비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기간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며 개인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투자 뿐만아니라 간접 투자에서도 상황은 비슷했 습니다.
지난해 주식형 펀드에서 설정액도 5% 가까이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을 막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완화와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