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조사이래 최악.."1분기 더 악화"

입력 2014-01-13 10:08
수정 2014-01-13 10:20
건설엔지니어링 경기가 올 1분기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50.7을 기록해 2012년 1월 지수를 조사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51.6을 나타낸 지난 분기에 이어 최저치를 또 갱신한 것으로, CEBSI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올해 1분기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연구원은 1분기 CEBSI 전망치를 4분기 실적치보다 4.7포인트 하락한 46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1분기에는 건설기술용역 발주물량이 급감하는 계절적 원인과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CEBSI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