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개별 실적이 증시에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어닝시즌 포문을 연 알코아의 실적은 예상보다 실망스러웠던 만큼 전반적인 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주로 예정된 은행주 실적에 따라 분명한 장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점입니다.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가 현지시간 1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도 이번주 실적을 공개합니다.
팩트셋 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와 같이 4분기 금융주 실적은 S&P500 기업들의 평균을 대폭 상회할 전망입니다.
존 버터스 팩트셋 리서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주의 4분기 실적 성장폭은 22.6%로 전체 실적 예상치인 6.1%를 대폭 상회할 전망입니다.
금융업종 기여도를 제외한다면 지난 4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3%에 그칠 전망입니다.